[신나는 공부]에듀칼럼/2010 대학 편입학 수학전형을 눈여겨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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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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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2010학년도 대학별 편입학 전형이 시작됐다. 대학에 따라 전형방법이 다른 만큼 일정과 방법, 전형요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해야한다. 전형일이 겹치지 않는 한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경쟁률은 매우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실질 경쟁률이 높음을 예상하고 나에게 유리한 전형을 골라 지원해야 한다. 2010학년도 대학 편입학의 주요 이슈와 지원전략을 살펴보자.

최근 대학 편입학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수학전형을 실시하는 곳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수학전형을 도입하는 대학은 2008학년도 13곳에서 지난해 15곳, 올해 18곳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수학전형을 실시하는 서울·수도권 대학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서울), 상명대(서울),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서울), 한양대, 홍익대 등. 올해 수학전형을 도입한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자연계열에서 영어와 함께 수학시험을 실시하고, 숙명여대는 자연과학부에서 영어 대신 수학시험과 서류로 학생을 선발한다.

주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자격을 완화하는 곳도 늘었다. 고려대는 일반편입 지원자격 이수학점을 68점에서 67점으로, 사범대학은 72학점에서 71학점으로 줄였다. 숙명여대는 70학점에서 68학점으로 축소했다. 연세대는 올해 처음 서울캠퍼스와 원주캠퍼스의 복수지원을 허용함에 따라 두 캠퍼스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성공적인 마무리 학습과 지원전략이 편입학의 성패를 가른다. 전공시험을 제외하면 필기 전형은 영어와 수학시험으로 나뉜다. 대학에서 자체 출제하는 만큼 대학별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편입 영어시험은 크게 종합유형과 독해중심유형으로 나뉜다. 종합유형은 문법, 어휘, 독해 등 영역별로 20∼35%씩 고르게 출제된다. 경기대, 상명대, 세종대, 홍익대 시험에서 볼 수 있다. 독해출제 비중이 60∼80% 이상인 독해중심유형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이 대표적. 독해문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독해 중심으로 준비하면서 문법, 어휘, 실용영어를 고루 준비한다.

올해 서울·수도권에서 필기시험을 치르는 대학에 복수 지원할 수 있는 기회는 최대 21회. 수험생들은 통상 5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따라 전략적으로 복수지원 기회를 활용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수학에 자신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학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자연계열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이공계열이 수학시험을 실시한다. 출제영역은 미적분, 공학수학, 선형대수 등이다.

고려대(안암), 서울산업대, 서울시립대, 연세대(서울), 한국항공대는 공인영어성적을 반영한다. 고려대는 자체 영어시험인 KU-TOSEL이나 토플성적을 반영한다. 이 밖의 대학에선 토플이나 토익성적을 반영한다.

편입학 이후 전문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생물학과, 생명공학과, 화학과를 노려볼 만하다.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6년제 약대 진학에 유리하다. 사회학, 심리학, 철학과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에 도움이 되는 학과로 알려졌다.

높은 경쟁률이 부담스러운 여학생이라면 여대에 주목해보자. 남녀공학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2009학년도 여대의 편입학 평균 경쟁률은 서울여대 13.22 대 1, 숙명여대 20.24 대 1, 이화여대 20.76 대 1이었다. 남녀공학의 경쟁률은 고려대 30.15 대 1, 국민대 37.67 대 1, 동국대 44.19 대 1, 중앙대 42.95 대 1 등 여대에 비해 높았다.

한만경 위드유(WithU) 편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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