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수도 분할 반대' 운동 돌입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5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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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을 '수도 분할'로 규정하고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김기성 의장은 15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 분할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생상하는 생산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일부 정치권이 국민여론을 감안하지 않고 수도분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국민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 등 서울시의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은 이날 오후 3시 반 시의회 앞에서 '수도분할 추진 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수도권 과밀해소와 지방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하고 실질적인 분권을 시행해야지 행정기관 이전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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