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신규 공무원 539명 대상 내년초 한강 도하 체험 훈련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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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서울시 공무원이 되려면 한강을 직접 건너는 ‘통과의례’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는 올해 7∼9급 신규 임용 시험 합격자 539명을 대상으로 내년 1∼4월에 ‘한강 도하 체험 훈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무원들이 직접 한강을 건너봄으로써 시가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울시 공무원이 된 자긍심을 끌어올린다는 취지다.

신규 임용 예정자들은 내년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교대로 4주간 교육을 받은 뒤 부서별로 배치된다. 시는 이 교육기간에 한강시민공원에서 보트를 타고 직접 노를 저어 한강을 왕복해 이동하는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앞서 올해 초에는 신입 직원들을 상대로 충북 충주 수안보에 있는 서울시연수원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문경새재 조령 1∼3관문 왕복 13km 구간을 행진하는 팀워크 강화 훈련을 한 바 있다.

시 측은 “내년부터는 이 팀워크 강화 훈련에 더해 서울시 핵심사업인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직접 체험하도록 한강을 건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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