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잎개발나물 등 신종 생물 49종-미기록종 249종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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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올해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세잎개발나물 등 신종 생물 49종, 미기록종 자생생물 249종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미나리과인 세잎개발나물(학명 Sium ternifolium)은 잎이 5∼7장인 다른 개발나물종과 달리 잎이 3장인 것이 특징. 가장 가까운 일본 고유종인 타니무쓰바(Sium serra)와는 약 500만 년 전에 갈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벌을 의태(보호 또는 사냥을 위해 주위 물체나 다른 동물과 비슷한 모양을 하는 것)한 것으로 알려진 유리나방과에서도 신종 4종(학명, 국명 미확정)과 미기록종 1종이 발견됐다. 유리나방의 경우 국내에서는 포도유리나방, 복숭아유리나방 등이 농업 및 산림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6년부터 국내 자생식물 발굴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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