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달라도 다함께]경기 안산에 ‘다문화센터’ 2011년 건립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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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서 20억 확보

경기 안산시에 다문화가정 자녀 및 부모를 위한 ‘글로벌다문화센터’가 들어선다. 2011년까지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세워질 이 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방과후 교실 및 모국어 교육, 가족 상담 등 다문화가정과 관련된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예산 확보가 어려웠던 이 사업이 내년에 착수할 수 있게 된 것은 복권기금에서 20억 원을 낸 덕분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글로벌다문화센터 건립비를 포함해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해 내년에 7620억 원의 복권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내년 복권기금의 총수입 3조335억 원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복권위원회는 먼저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이주여성 긴급 구호에 47억 원, 가족방문교육서비스 운영에 198억 원, 통역 및 번역 서비스 지원에 24억 원을 낸다. 다문화가정 및 노인을 위한 소비자 교육에도 10억 원을 투입한다.

또 4719억 원을 투입해 도심 내 다가구주택 등 8051채를 매입 또는 임대한 뒤 저소득층에 낮은 임대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아동 양육비 지원 대상을 만 10세에서 만 12세로 늘리는 데 559억 원을 투입한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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