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장들이 받은 외빈 기념품 경매

  • 입력 2009년 10월 1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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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전액 저소득층 지원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그려진 러시아 나무 보석함, 콜롬비아산(産) 에메랄드 원석 장식품, 모래로 그린 일본 모래사장 그림…. 역대 서울시장이 외국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기념품 141점이 자선 경매에 나온다.

서울시는 보관 중인 외빈 기념품 일부에 대해 15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경매를 실시한다. 시가 30년에 걸쳐 받은 선물은 총 603점. 최근 도시 간 외교가 강조됨에 따라 선물 양도 매년 40점 가까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시는 희소성 및 보존 가치가 인정돼 박물관에 전시 중인 일부 기념품을 제외하고는 별도로 관리할 방안이 필요해 이번 경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매에 나온 물건은 찻잔 세트와 목걸이, 그림액자 등 실용적인 물건부터 엘리자베스 여왕이 그려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기념주화와 태국의 장식용 도자기 접시 등에 이른다.

시는 경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희망플러스통장사업 등에 적립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와 와우서울홈페이지(wow.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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