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등 4개강 유역 주민 10명중 1명 간디스토마 감염

  • 입력 2009년 9월 2일 02시 58분


코멘트
국내 주요 4개 강 유역 주민 10명 중 1명 이상이 간흡충(간디스토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흡충은 간과 담도에 기생하는 흡충류로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으면 감염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상반기 4개 강 유역 6개 시군 2만6004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을 조사한 결과 전체 기생충 감염자는 3412명(13.1%)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간흡충 감염자는 전체 기생충 감염자의 90.9%인 3102명을 차지했다. 4개 강 유역 주민의 11.9%가 간흡충에 감염된 것. 유역별 간흡충 감염률은 섬진강 18.4%, 금강 16.8%, 낙동강 10.2%, 영산강 4%의 순으로 나타났다.

4개 강 유역의 간흡충 감염률은 2006년 11%(2660명), 2007년 7.9%(2589명), 2008년 8.9%(3857명)였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