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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8월 21일 0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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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사립학교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분교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미국 워싱턴의 ‘세인트올번스 스쿨’과 로드아일랜드 뉴포트의 ‘세인트조지스 스쿨’ 등 2개 학교가 최근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분교 설립을 위해 협의할 의향이 있다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20일 밝혔다.
세인트올번스 스쿨은 4∼12학년 570명이 재학 중인 학교로 미국 주요 대학 진학률 11위.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이 학교 출신이다. 세인트조지스 스쿨은 9∼12학년 342명이 재학하는 사립교로 아이비리그 진학률 19위의 기숙학교.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미래지향적 교육도시로 평가하고 제주도와 실무협의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들 학교가 2011년 분교를 개교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을 맡고 있는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사전타당성 조사를 거쳐 10월 말 투자협약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말 제주도교육청, JDC 등과 공동으로 합동유치단을 구성하고 미국 동부지역 유명 사립학교들을 방문해 분교설립 의사를 타진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과 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국가프로젝트로 면적은 379만 m²(약 115만 평) 규모. 6월 착공해 기반공사가 한창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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