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성 평화관광도시 건설사업 급물살

  • 입력 2009년 5월 20일 06시 49분


강원 고성군이 추진 중인 ‘평화통일관광도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난해 12월 23일 민간개발사업자 ㈜바온홀딩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평화 통일 관광도시 건설사업 종합기본계획’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군과 바온홀딩스는 18일 오후 고성군청에서 종합계획 수립 완료 보고회를 가졌고 이에 앞서 바온홀딩스는 자본 증자 이행 증빙서류와 사업종합기본계획서, 회계법인 타당성 보고서 등을 군에 정식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군은 ‘관광지 지정 및 개발촉진지구 지정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할 계획이며 사업주체인 ‘통합개발사업자(SPC)’가 구성되면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화통일관광도시 건설 사업은 삼포·문암 관광지 100만 m²에 사계절 해양 복합레저타운과 해상 리조트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2조3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이 밝힌 삼일회계법인의 ‘사업 타당성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의 생산유발효과는 약 20조 원, 신규 고용 창출효과는 14만 명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진척이 더뎌 우려를 낳았지만 곧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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