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이 사람/김영관 정무부시장

  • 입력 2009년 5월 20일 06시 49분


“대전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최적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전 대덕밸리에 들어서야 한다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국가 발전을 고려한 것입니다.”

김영관 대전정무부시장(사진)은 18일 서울에 문을 연 대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서울상황실에서 “낮밤을 가리지 않고 유치활동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아예 대전에 내려오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상황실은 김 부시장을 비롯해 김시중 첨복단지유치위원장(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상주하며 총괄기획팀과 대외협력팀 2팀 체제로 운영된다.

김 부시장의 일정은 빡빡하다. 이날도 그는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과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을 만났다. 이어 첨복단지 관련 정부 부처 장관과 실·국장, 국회 상임위 관계자와 청와대 인맥에 대한 스크린에 나섰다. 오랫동안 기업(대교)을 운영해온 경험과 쌓아온 인맥을 총동원하고 있다.

“대전에 유치할 수만 있다면 삭발이라도 하겠습니다. 24시간 휴대전화를 열어놓고 누구든, 언제든 만날 것입니다.”

김 부시장은 “정부가 구상하는 첨복단지를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빠르고 가장 효율적으로 정착시키려면 당연히 대전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정치 논리로 인해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결과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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