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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16일 0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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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해외업체와 계약
먹는 샘물인 제주삼다수가 ‘JEJU’ 브랜드를 달고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해외교민을 대상으로 해 오던 소량 수출에서 현지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올해 수출계획물량은 중국 1만3000t을 비롯해 일본 736t, 미국 600t, 필리핀 400t, 인도네시아 335t 등 모두 2만 t으로 잡혔다. 부산에서 선적한 제주삼다수 50t이 16일 중국 상하이(上海)를 통관하는 등 이달 말까지 1068t이 중국 시장에 진입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해외수출과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173억 원을 들여 먹는 샘물의 생산설비를 31만 t에서 71만 t으로 늘렸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일본, 미국, 필리핀 유통업체 6개사와 수출계약을 마쳤다. 제주도개발공사는 1998년 일본에 285t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일본 8080t, 미8군 1666t, 중국(홍콩) 1353t, 인도네시아 431t 등 모두 1만1530t의 제주삼다수를 판매했다. 그동안 수출물량이 많지 않아 본격적인 해외 수출은 사실상 올해부터 이뤄진다.
제주도개발공사 고계추 사장은 “서귀포시 도순동에 제주삼다수 제2공장을 건설하는 등 해외수출과 국내 판매를 높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효능을 함유한 기능성 음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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