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다함께]전북, 다문화가정에 한국어 무료교육 ‘클릭’

  • 입력 2009년 2월 10일 02시 59분


한국디지털대와 ‘e-배움 캠페인’ 협약

광주시, 다문화가정 지원 조례 제정

광주시의회가 다문화가족 지원에 대한 단체장의 책무와 민간단체 지원 근거 등을 규정한 조례를 제정한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다문화가족의 사회 적응에 필요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위한 시책을 세워 시행하도록 시장의 책무를 명시했다. 또 사회적응 정보 제공 및 직업훈련, 가족상담, 보건의료 서비스, 아동보육 및 교육사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하는 민간단체 등에 필요 경비를 지원하고 3년마다 다문화가족의 생활실태 파악, 지원사업 결과 종합평가 규정 등도 담았다.

한편 전북도는 10일 도청에서 한국디지털대와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협약식을 하고 도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4812명)와 자녀(4283명) 등 1만여 명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디지털대가 제작한 이 온라인 무료교육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전남 등 9개 시도가 협약을 맺어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은 한국어 입문을 포함해 5단계의 한국어 강의와 한국문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강의는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 몽골어 태국어 등 7개 국어로 진행된다.

결혼이민자들은 인터넷(e-campaign.kdu.edu)에 접속한 뒤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마치면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초등 4학년부터 고교 1학년은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을 비롯해 논술 등도 수강할 수 있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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