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영어전용교실, 200개校 추가 설치

  • 입력 2009년 1월 5일 02시 57분


시교육청 연내 늘려… 원어민 교사도 200명 더 배치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300개 초중고교에서 시범 운영했던 영어 전용 교실을 올해 200개교에 추가 설치하고, 원어민 교사를 지난해보다 200명 늘려 모두 105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4일 ‘2009년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면서 “사교육비 지출이 영어 과목에 집중돼 있는 만큼 2010년까지 모든 초중고교에 영어 전용 교실을 만들고 초중학교는 2010년, 고등학교는 2012년까지 모든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해 의사소통 중심으로 영어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6곳, 중학교 46곳, 고등학교 4곳을 방과후 거점 학교로 지정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도록 했다. 방과후 거점학교는 인근 학교 2∼5곳의 학생을 한데 모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인턴 직원은 기록사서(11명), 유아교육(13명), 학생상담(13명), 보건보조(13명), 사서보조(35명), 평생교육(27명), 과학교육(11명), 전산통계(10명), 교육행정(11) 등 9개 분야에서 144명을 신규 채용한다.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중학교 92개교에서 오후 8시까지 방과후 공부방을 운영하고 저녁식사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차상위계층까지 학교 운영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교육환경이 낙후된 초중고교 310개교에는 37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학생 보조교사를 현재 1165명에서 1720명으로 늘리고, 사이버학습 클리닉을 신설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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