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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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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2일 학교정보 공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에 등록한 전국 2218개 고교 중 1548개 학교(전문계고와 자료 누락 등의 문제가 있는 학교 제외)의 대학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55.9%로 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노원구가 64.2%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64%) △은평구(63.5%) △광진구(63.2%) 등이 60% 이상인 반면 성동구(43.9%) 중랑구(46.5%) 구로구(47.7%) 등은 50% 미만이었다.
경기도가 60.2%로 13위, 인천이 61.4%로 12위에 그치는 등 수도권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 평균(64.3%)보다 낮았다.
특수목적고 가운데 인천과학고 대전과학고 울산과학고 충북과학고가 100%를 기록했고, 경북외고 과천외고도 졸업생 전원을 4년제 대학에 보냈다. 서울과학고는 96.9%, 한성과학고는 93.2%였다.
수도권 외고 중에선 대원외고(95.9%)가 가장 높았고 △이화외고(91.5%) △인천외고(89.8%) △한영외고(87.4%) △명덕외고(87%) △한국외국어대부속외고(86.3%)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반계고 중에서는 장안제일고(부산), 광덕고 광주숭일고(이상 광주), 현대청운고(울산), 안산동산고(경기), 춘천고(강원), 장성고 창평고(이상 전남), 구미고(경북) 등이 4년제 대학진학률 100%였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학교별, 지역별로 진학 특성이 다른 만큼 단순히 대학 진학률만 따져서 학교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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