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간부급 비리說’ 제주소방본부 특별감사

  • 입력 2008년 8월 20일 06시 38분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제주도 소방본부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소방발전협의회가 최근 제주도 소방본부 홈페이지에 ‘제주 소방의 총체적 비리’를 제보한 데 따른 것. 이 제보에 따르면 A 간부는 부하직원을 가족야유회에 불러 고기를 굽게 하는 등 심부름을 시키거나 자신의 집 공사에 비번 직원을 동원했다. B 간부는 행정차량과 일부 예산을 개인 목적으로 썼다는 투고에 대한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떠넘겼고, C 간부는 사용 기한이 지난 소방차를 폐차시킨 뒤 대금을 챙겼다. 제주도 소방본부 측은 “사건 자체가 오래됐거나 이미 처리된 사안도 있다”며 “자체 조사를 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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