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로비 의혹’ PD 첫 소환

  • 입력 2008년 8월 5일 02시 59분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 상대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4일 SBS PD 한 명을 연예인의 방송 출연을 대가로 연예기획사에서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번 주 내에 추가로 KBS PD 3명과 MBC PD 2∼3명, SBS PD 1명 등 국장급을 포함한 PD 6, 7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소환된 SBS PD를 상대로 연예기획사에서 소속 연예인을 출연시켜 주는 대가로 금품 및 주식을 받았는지, 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강원랜드나 마카오 등의 카지노 게임비를 제공받았는지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한 연예기획사인 P사와 드라마 외주제작 업체인 K, S사 등이 지상파 방송사 고위 관계자에게 주식을 제공하는 등 로비를 벌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국세청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할 계획이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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