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격내려 관광제주 살리자” 954개 업체중 886곳 참여

  • 입력 2008년 7월 16일 05시 53분


제주도는 올해 초부터 관광업체 가격인하운동을 벌여 1단계 인하 대상 954개 업체 가운데 886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관광호텔, 휴양펜션 등 숙박업소는 424개 업체가 객실비용을 10∼50% 내렸고 사설관광지, 박물관, 공연장 등 관광지의 20개 업체는 가격을 10∼25% 내렸다.

골프장, 유람선 등 52개 업체는 이용료를 10∼50% 내렸고 횟집과 향토음식점 등 음식점도 가격을 10∼30%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가격 내리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음식점, 관광지, 숙박업소 등에 친절 컨설팅을 하기로 했다.

제주도 고경실 문화관광교통국장은 “가격인하운동은 제주관광 고비용 구조를 바꾸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가격이 내렸지만 고객만족 수준이 유지되도록 친절교육과 새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이 가격 내리기에 대해 관광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관광객 93.5%, 지역주민 95.2%가 가격 인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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