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꿈나무 잔치 30돌 맞았어요”

  • 입력 2008년 7월 11일 03시 13분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10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제30회 전국학생발명품 경진대회’ 개관식에 참석해 한 수상자로부터 발명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홍진환 기자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10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제30회 전국학생발명품 경진대회’ 개관식에 참석해 한 수상자로부터 발명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홍진환 기자
전국학생발명품 경진대회, 대전 엑스포공원서 개막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발명대회인 ‘제30회 전국학생발명품 경진대회’ 개관식이 10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며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15만50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신제주초등학교 1학년 김지영 양이 대통령상을 받는 등 298명의 수상자가 정해졌다.

▶8일자 A10면 참조

과학꿈나무 산실… 79년 입상자 전원 NASA 견학

이날 행사에는 김도연 교과부 장관,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사장,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영관 대전시 정무부시장, 권진수 제주도 부교육감, 박석재(심사위원장) 한국천문연구원장,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박준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조청원 전 국립중앙과학관장 등 과학기술계와 교육계 등 각계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전국학생발명품 경진대회를 축하했다.

김도연 장관은 “이 행사는 21세기 선진 한국을 견인할 과학기술 인재의 등용문으로 그동안 과학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며 “수상자 여러분들이 탐구심과 열정으로 우리나라와 인류 모두의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격려했다.

김학준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일천하던 시기에 동아일보가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시작한 이 대회가 30년을 맞아 정말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과학기술 진흥의 디딤돌이 되도록 참석자 여러분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30년 동안 대회를 공동 주최한 교과부를 비롯해 후원한 한국야쿠르트, 주관한 국립중앙과학관에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개관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지영 양 등 수상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수상작들을 관람했다. 수상자 가족과 참석자들은 엑스포과학공원 내 컨벤션센터에서 오찬을 함께하기도 했다.

수상작은 8월 20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첨단과학관에서 전시되며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시상식은 8월 21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

대전=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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