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입시문답

  • 입력 2008년 6월 2일 02시 57분


정시 제2외국어영역 성적 반영 어떻게

가산점 주거나 탐구영역 1과목으로 인정

작년 수험생 16%가 응시… 일본어 한문 중국어 순

【Q】

2009학년도 수능에서 제2외국어에 응시하려고 합니다. 작년도 과목별 응시 현황은 어떻게 되었는지요. 그리고 정시 전형에서 각 대학이 제2외국어 성적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2008학년도 수능에서 제2외국어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은 8만9197명으로 전체 응시자 55만588명의 16.2%입니다. 주로 인문계열 지원자가 응시하므로 사회탐구 선택자 31만7014명의 약 28%로 문과생 10명 중 3명꼴로 응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목별로는 일본어Ⅰ이 3만1349명(35.1%)으로 응시자가 가장 많았고, 한문 1만7625명(19.8%), 중국어Ⅰ 1만4024명(15.7%), 아랍어Ⅰ 1만3588명(15.2%) 순입니다.

다음으로 프랑스어Ⅰ 4849명(5.4%), 독일어Ⅰ 4559명(5.1%), 스페인어Ⅰ 1920명(2.2%) 등이었고, 러시어어Ⅰ이 1283명(1.4%)으로, 선택한 수험생 수가 가장 적었습니다.

2009학년도 정시 전형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서울대 인문계열과 같이 지정 영역으로 반영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탐구 영역의 1과목으로 인정하거나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서울대 인문계열은 정시 1단계 전형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지정되어 전체 반영 총점 450점 중 25점(5.6%)을 반영합니다. 반영 방법은 과목별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 표준점수에 2분의 1을 곱해 반영하며 그 비중은 탐구 1과목과 같습니다.

연세대는 인문학부와 외국어문학부 지원자에 한해 가산점이 있으며, 10점(기본점수 있음)이 반영됩니다. 2008학년도에는 8점의 기본점수가 있었고, 2007학년도에는 기본점수 6점이 부여돼 실질 반영 비중은 낮은 편이었습니다.

고려대 경북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등은 인문계열에서 제2외국어·한문이 탐구 영역의 1과목으로 인정돼 탐구 영역을 반영할 때, 대체가 가능합니다. 고려대는 작년까지 제2외국어에 5점의 가산점을 줬지만 올해부터는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해 제2외국어 영역에 대한 부담을 줄였습니다.

대학에 따라서는 제2외국어 응시자에 2∼5%의 가산점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대학은 건국대(인문) 부산대(어문계열) 성신여대(어문계열) 세종대(인문학부) 숙명여대(인문학부) 숭실대(어문계열) 충남대(어문계열) 한국외국어대(어문계열) 한양대(어문계열) 등입니다.

이 밖에 제2외국어·한문을 한 영역으로 인정해 반영하는 대학은 건양대 경상대 단국대(천안) 배재대 부산외국어대 창원대 청운대 한남대 호남대 등이 있습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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