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기숙형 공립고 만든다

  • 입력 2008년 5월 28일 03시 01분


시교육청, 세현-금천-면목高에 기숙사 건립하기로

서울시교육청이 공립고교 3곳을 선정해 기숙형 공립고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7일 세현고(강서구 가양3동) 금천고(금천구 시흥3동) 면목고(중랑구 면목8동) 등 3개교에 서울시내 공립고 가운데 처음으로 기숙사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공약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가운데 기숙형 공립고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숙형 공립고는 학생의 절반 이상이 기숙사에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학교로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떨어지는 농산어촌이나 중소도시의 군 지역을 중심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대도시도 지역 간 경제력과 교육 격차가 크다는 점을 들어 기숙형 공립고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까지 150개의 기숙형 공립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1차로 이달 중순 기숙형 공립고 88개, 마이스터고 2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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