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IELTs완전정복<4>쓰기(Writing)

  • 입력 2008년 5월 26일 02시 57분


《영국이나 호주권으로 유학을 떠날 중학생이라면 IELTs(아이엘츠)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IELTs는 대표적인 영국식 영어능력시험이다. 5회에 걸쳐 IELTs를 자세히 분석하면서 고득점 전략을 살펴보자.》

‘나만의 주장→논리적 부연’ 순으로 써라

장황한 서론 금물… 같은 단어 되풀이 말도록

쓰기영역에선 2가지 과제가 주어집니다. General과 Academic 등 모듈에 따라 주제도 달라집니다. General 모듈에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편지를 쓰는 Task 1과 응시자의 의견과 관점, 논쟁 성격의 글을 쓰는 Task 2로 나뉩니다.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Academic 모듈에서도 2가지 Task가 있습니다. 두 번째 Task가 첫 번째보다 배점이 높습니다.

Task 1은 주어진 도표, 그림 혹은 차트를 읽고 분석한 뒤 글을 써야 합니다. 주요 평가 기준은 △일의 절차나 전개과정을 표현하는 능력 △일의 목적을 설명하는 능력 등입니다. 자기 의견을 앞세우기보다는 주어진 데이터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글을 전개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논리적인 전개를 할 때 많이 쓰이는 표현을 익혀 두고, 리포트 형식에 맞춘 글을 쓰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경제나 사회 관련 주제가 많이 나오므로 영자 신문의 경제나 사회 섹션을 평소 주의 깊게 읽고 주요 표현을 익혀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Task 2는 주어진 주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논리적인 주장을 펴서 자신의 견해를 증명하고 생각을 진술하는 에세이 형식입니다. 비교적 학생의 수준에 맞아 어렵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주제가 나옵니다. 설득력 있는 간결한 내용, 논조, 문장구조, 문체 등이 좋아야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쓰기는 듣기나 독해 영역에 비해 더 오랜 준비시간이 필요합니다.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글을 풀어나가는 방식입니다. 한국 학생이 자신의 의견을 풀어나가는 방법과 답안을 채점하는 원어민이 좋아하는 의견 전개 방식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한국 학생은 서론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차츰 결론에 도달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반면 영어권에선 필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을 일관되며 명확하게 펼쳐나갑니다. 처음부터 의견을 명확히 밝히고 그 이유에 대해 흥미롭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게 좋습니다.

다른 사람이 다 알 만한 뻔한 이야기를 피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표현한다면 비록 문법과 문장 표현에선 뒤지더라도 더 좋은 점수를 받을 개연성이 높습니다. 많은 학생이 문법상 실수에 대해 걱정합니다. 작문의 경우 다른 영역에 비해 문법적인 요소가 더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사소한 문법 실수는 좋은 아이디어와 내용으로 만회할 수 있습니다.

고득점을 하려고 어려운 단어만 골라 쓰려고 한다거나 내용을 이리저리 복잡하게 꼬아대면 역효과가 나기 십상입니다. 또 같은 단어를 반복해 쓰기보다는 동의어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하루에 하나의 주제를 정해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각각 전개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최대한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자신감 있게 풀어나가는 실력이 쌓일 것입니다.

Task 1, 2의 형태에 맞는 글을 쓴 뒤 지도 선생님으로부터 내용, 표현, 접근법에 관한 확인을 받으면 좋습니다. 틀린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 다시 써보는 연습을 하면 실력이 부쩍 늘어납니다. 평소 좋은 글을 많이 읽으면서 좋은 표현을 익히고 이를 흉내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최은화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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