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세계를 움직일 新한국인, 우리가 만든다

  • 입력 2008년 5월 14일 02시 58분


▼ 숙명여대 고품질 서비스 경영 전문인력 양성 특화▼

숙명여대는 호스피털리티 산업과 고품질 서비스 경영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특화된 프리미엄 MBA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세계적인 요리기관 르코르동 블뢰(Le Cordon Bleu)와 제휴해 ‘르 꼬르동블루 호스피탈리티 MBA(H-MBA)’ 과정을 개설했다.

국내에 아직 생소한 호스피털리티 산업은 크게 H1(호텔, 레스토랑), H2(여행, 여객운송), H3(문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H4(일반기업 서비스경영) 부문으로 나뉜다.

H-MBA는 고품질 서비스경영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데 이는 다른 MBA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다. 호스피털리티 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MBA 입학과 동시에 ‘꼬르동 블루 글로벌 커뮤니티’에 소속돼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과 정보를 나눌 수 있다.

H-MBA의 수업은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나 과제에 대한 대비책을 배우는 PBL △담당교수가 멘터 역할을 맡아 일대일 상담을 벌이고 그 결과를 세미나 형식으로 발표하는 일대일 지도 학습 △성공적인 블루 옵션 전략을 위한 사례 연구 등으로 이뤄져 있다.

방학 기간에는 JW메리어트, 메이필드 등 유명 호텔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 졸업 전 일본 와세다대나 호주 애들레이드대로 한 차례 이상 연수를 다녀와야 한다.

전 세계에 있는 르 코르동 블뢰 호스피털리티 MBA는 같은 교재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하며 총 이수학점은 46학점이다.

4년제 학사학위 소지자로 영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관련 분야 경력 3년 이상 또는 GMAT 성적 소지자는 우대한다. 모집인원은 주·야간 각각 20명이다. 주간반은 100%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야간반은 절반만 영어로 진행된다. 02-2077-7308, hmba.sookmyung.ac.kr

박내회 원장


▼ 세종대 세계경영대학협회 인증 과정… 글로벌 리더 양성▼

세종대 MBA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에 어울리는 수준 높은 경영전문대학원을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세종대 MBA는 국내 대학원 수준인 학기당 550만 원의 등록금으로 미국 시스템의 영어 MBA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종대는 특히 2001년 미국 시러큐스대와 공동으로 ‘세종-시라큐즈 MBA 과정’을 개설했다. 시러큐스대는 1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동부의 명문대다.

세종-시라큐즈 MBA는 지난해 4월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 인증을 받았다.

AACSB 인증은 3년이 넘게 걸리는 까다로운 절차로 유명하다. 이전까지 서울대와 KAIST, 고려대가 AACSB 인증을 통과했다.

세종-시라큐즈 MBA는 모든 수업을 100% 영어로 진행하며 커리큘럼의 절반은 시러큐스대 경영대학원 교수들이 직접 한국으로 건너와 가르친다.

시러큐스 교수진은 미국 내에서도 글로벌 비즈니스와 재무, 기업가정신, 리더십, 기술·혁신 등의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재학생의 절반 정도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세계 20여 개국 출신의 외국인이다.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세종-시라큐즈 MBA의 장점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재 외국인 학생은 모두 94명이며 외국인 입학생은 특별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4학기 동안 총 48학점을 이수하면 세종대 MBA학위와 시러큐스 수료증을 동시에 받는다. 세종-시라큐즈 MBA를 취득한 뒤 시러큐스대 정규 MBA 과정에 지원하면 21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모집 인원은 30명이며 수업이 진행되는 광개토관은 전용 스터디룸과 컨벤션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02-3408-3046, www.businessschool-sejong.ac.kr

황호찬 원장


▼ 국제경영원 ‘16주’ 초단기 교육, 수료 즉시 경영 일선 활약▼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Core MBA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수준의 단기 실무형 MBA 과정으로 유명하다.

이 과정은 다른 MBA 프로그램이 평균 1년 반 정도를 수업 기간으로 잡고 있는 데 비해 16주 만에 모든 과정을 끝낸다. 학비도 350만 원으로 다른 MBA보다 500만 원 정도 싸다.

전경련 MBA는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을 수는 없지만 명문 MBA 코스의 핵심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최신 경영 이론과 기업 진단, 분석 기법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체계적인 경영 이론 습득이 필요한 차세대 임직원과 최신 경영 트렌드를 파악하고자 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이 과정에 몰리고 있다.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수업을 따라가는 데 큰 무리가 없고 최신 경영학 이론을 단기간에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대한항공과 동부건설, 애경 등 국내 유수 기업이 임원 교육 과정으로 전경련 MBA를 채택하고 있다. 기업의 핵심인재들이 모여 심도 깊은 토론과 사례 연구 등을 통해 자사의 문제를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전경련 MBA는 학생들의 전략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료 즉시 기업 경영을 책임질 수도 있는 수강생을 위한 배려다.

전경련 MBA는 분기별로 수료생을 위해 CL(Creative Leaders)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수료 후에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수료생들에게 LG경제연구원의 최신 경영 정보를 e메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래 CEO스쿨’ 과정도 도입됐다. 이 과정은 차세대 핵심 임원, 2세 경영인을 대상으로 주제별 사례 연구와 토론을 위주로 한 MBA 집중 심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차세대 임원 및 간부가 모집 대상이며 정원은 50명이다. 02-3771-0392, www.imi.or.kr

정병철 원장


▼ ICU 국내 유일 IT 전문… 맞춤형 전문경영자 육성▼

한국정보통신대(ICU)는 옛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와 KT 등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IT 전문 특성화 대학으로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경영전문대학원은 ICU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IT 분야의 미래경영자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CU의 ‘글로벌 IT MBA’는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최대한 배양할 수 있도록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3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실무경험 없이 곧바로 MBA과정에 조기진학하기를 원하는 학부 졸업생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인턴십 1년 과정에 이어 1년간 MBA과정을 집중 학습하는 맞춤형 ‘1+1 인텐시브 프로그램’이 있다.

글로벌 IT MBA 과정은 강도 높은 2년 주간 과정이며 대상은 국내 학생 30명과 외국인 학생 10명(정원 외 모집) 등 40명 내외다.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과목의 강의를 100% 영어로 진행한다.

프랑스 INT(Institut National des Telecommunication)와 MBA 복수학위제를, 아일랜드 더블린공대(DIT)와 공동학위제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3명의 학생이 프랑스 INT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ICU는 또 미국 컬럼비아대와 퍼듀대, 영국 퀸메리대, 홍콩 과학기술대 등을 대상으로 복수 및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최고의 IT 전문 MBA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세계 각국의 IT 분야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IT기술 전문가 과정’(ITTP), ‘고위 IT 공직자 과정’, 국내 IT관련 업계 CEO를 대상으로 운영중인 ‘IT AMP과정’, ‘부품·소재기업 CEO과정’ 등 각 자매 교육과정과 연계돼 있어 IT 분야 리더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지식전수와 취업에 유리하다. 042-866-6046, mba.icu.ac.kr

이의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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