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올해 들어 외자유치 가속도

  • 입력 2008년 3월 28일 07시 40분


佛식품업체 다논-獨태양광 발전 솔라월드와 양해각서

전북도의 외자 유치 작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초 군산에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프랑스계 다국적 식품업체인 ‘다논’과 세계 3위의 태양광 발전업체인 독일의 ‘솔라월드’의 자본을 유치하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3월 말까지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2억1000만 달러로 지난 한 해 1억 달러의 2배를 넘어섰다.

‘다논’은 무주농공단지에 1000만 유로를 들여 유제품과 이유식, 생수 공장을 설립한 뒤 연차적으로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솔라월드’는 국내업체인 솔라파크 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21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2월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 안에 태양광 모듈생산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 일대를 대규모 해양리조트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사업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며 상반기 안으로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품 소재 기업인 J사와 기계장비 업체인 M사 등과 2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전북도는 체계적인 외자 유치를 위해 올해 초 HSBC은행과 신한은행으로부터 전문가를 영입했고 상반기 안에 도내 투자업체에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외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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