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김준규 부산고검장“겸손한 자세로 국민 다가설 것”

  • 입력 2008년 3월 13일 07시 40분


“따뜻한 마음, 섬기는 마음, 열린 마음으로 국민을 대하겠습니다.”

12일 취임한 김준규(53·사법시험 21회·사진) 부산고검장은 “검찰의 존재와 기능, 역할이 무엇인지 고뇌하고 이에 걸맞은 품격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며 “겸손하고 절제된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서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고검장은 또 “열린 마음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국민에게 고용된 성실한 관리자로서 검찰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검찰은 범죄에 국가적으로 대응해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고검장은 법무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풍부해 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통한다. 또 영어 실력과 외교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최근에는 국제검사협회(IAP) 부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법무부 법무심의관, 법무부 법무실장, 대전지검 검사장을 지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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