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법대, 로펌-대기업법무실에 설문조사

로스쿨 졸업자-사시합격자 중 누구를 선호합니까

고려대 법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를 포기하고 법학부를 유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로펌과 대기업 법무실을 상대로 인력 선호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5일 고려대에 따르면 법대는 선호도 조사를 통해 ‘학부에서 비법학 전공을 하고 로스쿨을 졸업한 사람’과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로스쿨을 졸업한 사람’ 중 누구를 더 선호할 것인지를 알아보고 있다.

또 ‘사법시험 합격자’와 ‘로스쿨 졸업생’ 중 어느 사람을 더 선호하는지도 묻고 있다.

고려대는 조사에서 ‘학부 법학 전공자’와 ‘사법시험 합격자’를 더 선호하는 쪽으로 결과가 나오면 로스쿨을 포기하고 법학부를 유지하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