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대 세계적 연구소 잇따라 유치

  • 입력 2008년 3월 4일 07시 21분


부산대에 세계적인 권위의 연구소가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부산대는 올해 MP3를 개발한 독일의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IDMT(Institute for Digital Media Technology·디지털 미디어 기술 연구소)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두 기관은 최근 ‘프라운호퍼 IDMT 국제공동연구센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구원 교환, 디지털 미디어 기술 개발 및 산업화 공동연구, 장전캠퍼스 내 공동연구센터 개설에 합의했다.

부산대는 2006년에도 프라운호퍼 아이팜 연구소와 IGB연구소를 장전캠퍼스와 밀양캠퍼스에 유치했다.

지난달 20일에는 항공기와 선박엔진 등 동력시스템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대학연구센터(UTC)가 부산대에 들어섰다.

롤스로이스 UTC는 세계 유명 대학과 연구비 지원 협약을 맺고 산학협력을 하는 곳으로 1990년 이후 유럽과 미국 대학 29곳에 개설했다. 아시아권에 롤스로이스 UTC가 들어서기는 부산대가 처음.

이에 앞서 부산대는 지난달 13일 영국 로이드교육재단이 지원하는 ‘선박 및 해양 플랜트 혁신 구조설계 연구소’의 문을 열었다.

5년간 연구비 20억 원을 지원받아 선박 붕괴 실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유조선의 충돌 위험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

2004년 영국 로이드레지스터그룹이 설립한 이 재단은 세계 여러 대학의 연구센터 설립이나 공학 분야 연구를 지원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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