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5000여 읍면마다 인터넷 카페 개설

  • 입력 2007년 12월 14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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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분야에서 낙후된 경북의 읍면지역 5000여 마을별로 각각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고 고향 소식 등을 전하는 인터넷 카페가 2012년까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13일 ㈜다음커뮤니케이션 측과 ‘e-경상북도 고향카페’ 구축에 대한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2012년까지 다음커뮤니케이션 측은 관련 서버 제공, 표준 카페 작성, 카페 홍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경북도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여 문제점을 보완하고 운영자 교육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고향카페 활성화 사업을 벌이게 된다.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읍면 지역 주민과 대도시 주민 간의 정보 격차가 다소 해소되고 마을별 카페를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로 출향인의 애향심이 높아지며 특산품 홍보 등을 통해 주민 소득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경북도는 이 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80여 개의 시범 카페를 구축하고 회원 및 메뉴 관리, 교육 실시 등을 해 왔다.

경북도 관계자는 “마을별로 인터넷 카페가 구축되면 이를 통해 고향의 소식과 변화된 모습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출향인의 고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농어촌 초고속 인터넷망 확대 구축 사업이 내년에 마무리되면 고향 카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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