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진 총장 “탄핵소추안 검찰 중립 훼손”

  • 입력 2007년 12월 1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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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진(사진) 검찰총장은 12일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데 대해 “검사의 정당한 직무행위를 문제 삼은 이번 탄핵소추안 발의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검찰 수사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임 총장은 이날 오후 권재진 대검 차장 등 간부들과 긴급회의를 한 뒤 보도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은 김경준 씨의 송환 이후 법과 원칙에 따라 오로지 ‘무엇이 진실인가’만을 생각하며 수사에 임했다”며 “수사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하고 나타난 사실을 가감 없이 ‘있는 것은 있다, 없는 것은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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