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산 골드키위 맛보세요

  • 입력 2007년 11월 26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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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은 뉴질랜드 제스프리사와 골드키위를 계약 재배하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 양경환(48) 씨 등 81농가가 최근 60ha의 비닐하우스에서 수확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에서 재배된 골드키위는 당도가 현재 7.4도이지만 1개월 동안 저장을 거쳐 시장에 유통될 때는 15도 내외로 올라간다.

생산량은 올해 2000t으로 kg당 4700원 선에 수매될 경우 80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키위 수매가격은 노지(露地)감귤의 평년 도매가격(kg당 900원)은 물론 고급 품종인 한라봉(kg당 2600원)에 비해서도 1.8배나 높다.

제스프리사와 과실생산업무협약에 따라 2003년부터 제주에서 재배를 시작한 골드키위는 2005년 11월 처음 시범 수확했다. 현재 136농가가 100ha에서 재배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골드키위 나무가 성목이 되는 2010년부터 연간 4500t가량을 생산해 농가들이 200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골드키위는 일반 그린키위와 달리 알맹이가 황금색을 띠고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며 “감귤을 대체할 품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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