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입국때 인터뷰 통제할 듯

  • 입력 2007년 11월 1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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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진촬영은 허용 검토… 이르면 내일 입국

검찰은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김경준 씨가 송환되는 즉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해 조사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수사팀 검사들은 15일 밤늦게까지 BBK사건 관련 수사기록을 살피는 한편 김 씨에 대한 조사 방법, 신병을 유치할 장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당초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을 때까지 김 씨의 송환 절차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김 씨 송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고려해 언론에 사진촬영을 허용하는 등 부분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김 씨 발언의 정치적 민감성을 고려해 기자들이 김 씨에게 질문을 해도 답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검찰 수뇌부는 수사정보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수사기간에 수사팀의 휴대전화를 모두 꺼 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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