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국어-사회교과서 3회이상 정독하라

  • 입력 2007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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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외고 구술고사 대비법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의 입시 전형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특별전형은 11월 30일, 일반전형은 12월 7일 동시에 실시된다. 서울 지역 외고들이 지난해에 비해 특별전형 인원을 줄이면서 올해 특별전형 평균 경쟁률은 11.2 대 1로 예년에 비해 높다. 외고 입시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구술고사를 위한 학습 전략과 외고별 마무리 대비법을 정리해 보자.》

○ 구술고사 3대 학습 전략

6개 외고가 공동 출제하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의 구술고사 영역에서 수학, 과학이 완전히 배제되고 언어구술, 영어구술, 사회구술 및 시사 문제만 출제되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구술고사에서 고득점을 하려면 실전에 대비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한 문제 한 문제를 풀 때마다 지금 고사장에 앉아 있다고 가정하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논리력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생각하면서 임해야 한다.

둘째, 국어와 사회 교과서를 최소한 3번 이상 정독해야 한다. 시사 문제도 사회 교과서 내용과 연관이 있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 교과 내용에서 논리력과 사고력을 요하는 단원은 꼭 복습해야 한다. 또 지리와 경제 부분에서는 도표와 그래픽 등을 유심히 분석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언어구술도 교과서 안팎의 지문을 섞은 문제가 일부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문제집을 오답노트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수업이나 일반 학습보다 빠른 시간에 학습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 학교별 마무리 전략

▽대원외고=6개 외고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전형에서 영어 듣기가 실시된다.

국제화 전형의 영어 듣기는 난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빠른 녹음 속도로 듣기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영어능력우수자와 국제화전형의 에세이는 A4 용지 25줄을 기준으로 40분 이내에 쓸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특히 시험이 임박할수록 중학생 수준의 예상 제목을 잡아 15분 이내에 4분의 3 정도를 완성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대일외고=60문항 정도로 예상되는 일반전형의 듣기에 대비하려면 수능형 듣기와 수능형보다 다소 긴 지문 듣기를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로벌리더전형 2단계 시험은 원어민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말하기 능력을 길러야 한다. 2, 3개의 제목 중 하나를 골라 쓰는 영어 에세이는 B4 용지에 40∼50분 안에 완성하도록 연습하되 주 제목에 딸린 소제목까지도 다뤄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구술 문제는 언어 4, 사회 4, 영어 2의 비율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명덕외고=30문항을 40분에 풀어야 하는 일반전형 영어 듣기는 수능 듣기 유형을 기본으로 하되 다소 빠른 속도로 들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구술 고사는 언어나 영어는 물론 사회 구술에서 있어서 교과서 내 경제와 지리 부분을 정리해 두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영어우수자전형의 에세이는 주어진 짧은 문장을 60자 정도로 이어서 완성하는 유형과 제목에 대해 300자로 완성하는 두 가지 형태를 연습하자.

▽서울외고=외국어 특기자전형의 영어에세이는 중학생 수준의 일반적인 시사 제목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앞면에만 줄이 그어진 A4 용지가 5장이 주어지는데 대개 2장 내외의 분량을 쓰도록 요구한다. 60분 동안 분량과는 크게 상관없이 자신의 논리적인 생각을 어법에 맞게 쓰되 어휘 수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전형에서 듣기는 대화 유형, 모놀로그 녹음 유형이 대다수다. 중학교 통합교과 내용을 담은 듣기도 일부 출제되며 전년도보다는 다소 난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외고=50∼60분에 35문항 정도인 일반전형의 듣기는 대화 유형을 많이 연습해야 한다. 문장을 듣고 이해를 요구하는 유형과 다소 깊은 논리성을 요하는 문제도 일부 출제가 될 것에 대비해 평소 까다로운 유형의 듣기를 체계적으로 연습할 필요가 있다.

구술은 3개 영역에서 고르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어진 글에 대한 판단과 해석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많이 다루어 보는 것이 좋다.

▽한영외고=일반전형의 영어듣기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30문항 60분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까지 출제됐던 수리형 영어듣기 5문항은 출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술문제는 영어 4, 언어 3, 교과서 내용에 충실한 사회구술 문항 3 정도의 비율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능력우수자전형의 영어 에세이는 앞뒷면에 줄이 그어져 있는 B4 용지에 60분 간 500자 정도로 완성해야 한다. 당락을 좌우하는 독해는 2, 3개의 주어진 지문에서 짧은 단답식 정답을 요구한다.

문원열 정보학원 총부원장

각 학교의 전형유형별 합격 전략 핵심 포인트
학교특별전형일반전형
대원외고―영어능력 우수자: 영어 에세이 비중이 가장 높음
―학교장 추천자: 상대적으로 듣기가 강한 학생 유리
―국제화 전형: 구술 고득점자 절대 유리, 빠른 속도의 듣기 연습 필요
―내신이 다소 부족한 학생은 영어듣기에서 반드시 고득점 획득 필요
―언어구술, 사회구술 및 시사 중심 학습과 교과 내용 심화 복습 필요
―수능형 듣기, 토플·토익·텝스형 듣기, 장문형 듣기, 빠른 녹음속도 유형 듣기 등 골고루 연습 필요
대일외고―글로벌 리더 2단계 전형: 영어면접 시 유창성이 가장 중요.
―영어 에세이는 토플 에세이 모음집 중심의 연습과 주제목, 소제목 형태의 연 습 병행 필요
―영어듣기는 수능형 영어듣기 중심으로 규칙적인 연습 필요
―평이한 수준의 영어듣기를 감안할 때 구술 성적이 중요
―언어구술 4문항, 사회구술 4문항, 영어구술 2문항 출제 예상
명덕외고―영어우수자: 영어 에세이는 기출 문제를 토대로 똑같은 유형 연습 필요
―학교장 추천자: 구술면접 고득점자만이 합격 가능
―전반적으로 다소 빠른 녹음 속도의 듣기 연습 필요
―사회구술에서 지리 또는 경제 부분의 문제 출제 가능성 높음
서울외고―전 교과 성적우수자: 내신 184.5점 이내이면 구술면접에서 당락 결정
―외국어특기자 영어부문: 논리적 전개, 어법성, 어휘 수준을 중심으로 에세 이 판단
―듣기는 전년도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출제 예상
―중학 통합 교과 내용의 일부 듣기 문제 출제
―사회구술, 언어구술, 영어구술 순으로 출제 비중 설정
이화외고―영어특기자 토플 환산점수 260점 기준 구술면접에서 당락 결정―대화형 듣기, 문장 녹음형 듣기, 다소 까다로운 유형 듣기 등의 출제에 대비한 연습 필요
―구술은 3개 영역 비슷한 비율로 출제
한영외고―영어능력 우수자: 독해가 합격의 관건, 에세이 출제 예상 방향은 중학생들이 경험하는 내용 중심
―학교장 추천자 2단계 전형: 교과 내신, 가산점, 구술면접 성적 골고루 중요
―영어듣기가 강한 학생이 매우 유리
―영어구술 4문항, 언어구술 3문항, 교과 내용에 충실한 사회구술 3문항 비율로 출 제 예상
자료 : 정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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