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는 집에 두고 가세요”

  • 입력 2007년 11월 1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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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경비 속 수능 문제지 배송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2일 경기 성남시 대한교과서인쇄공장 직원들이 전국 78개 시험지구로 보낼 수능 문제지를 트럭에 싣고 있다. 수송 트럭에 경찰관이 탑승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성남=원대연 기자
철통경비 속 수능 문제지 배송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2일 경기 성남시 대한교과서인쇄공장 직원들이 전국 78개 시험지구로 보낼 수능 문제지를 트럭에 싣고 있다. 수송 트럭에 경찰관이 탑승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성남=원대연 기자
■ 수능 D-2 수험생 유의사항

금지물품 소지땐 성적 무효

수험표 잃어버렸을 경우엔 사진 가져가야 재발급 가능

15일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해마다 휴대전화 소지 문제로 성적이 무효 처리되는 수험생이 많으므로 아예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좋다.

▽예비소집·유의사항=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하고 예비소집일인 14일 전국 78개 시험지구 980개 시험장에서 수험표와 함께 유의사항 책자를 수험생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에 적힌 선택영역(과목)이 응시원서와 같은지 살펴야 한다. 집에서 시험장까지 가는 교통편과 이동시간을 점검하고 시험장의 시험실 등을 직접 확인해 둬야 한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 대기해야 하며 1교시는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을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가면 재발급해 준다.

휴대전화, MP3 플레이어, PMP, 전자사전 등 모든 전자기기는 고장 여부에 상관없이 시험실 반입이 금지된다. 단 남은 시험 시간만을 알려 주는 수능 시계는 사용 가능하다.

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한 뒤 시험이 모두 끝나고 돌려받을 수 있다. 반입이 허용된 물품도 필기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둬야 한다. 지난해 45명이 휴대전화 등 금지 물품을 갖고 있다가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컴퓨터용 사인펜만 허용=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해야 한다.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장에서 나눠 준다. 답안을 수정할 때 수정 테이프만 사용해야 하며 수정액이나 수정 스티커는 사용할 수 없다.

매년 홀수형 짝수형의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시험시간별로 자신이 응시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고 나머지는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응시하지 않은 과목을 보면 안 된다. 지난해 12명의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교통 대책=한편 수능 당일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지고 시험장에서부터 200m까지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오전 6시에서 10시까지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 열차 운행이 늘어나고 등교 시간대에 시내버스 차량이 집중 배치된다.

개인택시 부제 운행도 해제되며 주식시장의 개장·폐장 시간도 1시간씩 늦춰져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촬영: 원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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