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사유지 44% 외지인 소유

  • 입력 2007년 10월 26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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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사유 토지의 절반 가까이를 외지에 사는 사람이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06년 토지소유 현황’에 따르면 전남지역 사유 토지 6850km² 가운데 외지인 소유 비율은 44.3%(3033km²)로 2005년 43.9% 보다 0.4%포인트 늘었다.

서울이 15.7%로 가장 많았고 광주 12.0%, 경기 9.2%, 인천 1.6%, 부산1.5% 순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3489km²로 절반을 넘었고 관리지역 24.8%, 자연환경보호 10.7%, 녹지지역 10.1% 등이었다. 반면 상업지역, 공업지역, 주거지역 등은 1.3%에 불과했다.

전남지역 거주자들이 다른 시 도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2.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면적의 14%를 차지하는 전남지역 토지에 대한 수도권 주민들의 보유비율이 높은 것은 타 지역에 비해 땅값이 싸고 기대수익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 나주 공동혁신도시와 무안 기업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과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외지인들의 토지 매입이 점차 늘고 있다.

광주지역은 전체 사유지 235km² 가운데 23.4%인 55km²를 서울과 전남,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외지인들이 소유하고 있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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