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조기유학 출국 3만명 ‘최다’

  • 입력 2007년 9월 26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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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동안 유학을 목적으로 출국한 초중고생이 3만 명에 이르는 등 조기유학생 숫자가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집계한 2006학년도 초중고 유학생 출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1년 동안 해외로 나간 유학생수는 총 2만9511명으로 전년도(2만400명)에 비해 44.6% 증가했다.

2만9511명은 지난 1년 간 해외이주(7137명) 또는 부모의 해외파견 동행(8783명) 등으로 출국한 경우를 제외하고 순수 조기유학 목적으로 출국한 수치이다.

초중고 유학 출국생수는 1998학년도 1562명에 불과했으나 2000학년도 4397명으로 급증했고 2002학년도(1만132명) 처음 1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2003학년도 1만498명, 2004학년도 1만6446명, 2005학년도(2만400명)에는 2만 명을 넘어섰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출국자가 2005학년도 8148명에서 2006학년도 1만3814명으로 69.5%, 중학생이 6670명에서 9246명으로 38.6%, 고교생이 5582명에서 6451명으로 15.5% 증가해 특히 초등생 유학 급증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이나 연수 등을 마치고 귀국한 초중고 학생수는 지난해 총 1만8362명으로 전학년도(1만3586명)보다 35.1% 증가했다.

대학 이상 과정의 해외 유학생수도 올해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대학원이나 대학 학위과정 또는 어학연수 과정에 재학중인 유학생수는 2003년(4월1일 기준) 15만9903명에서 2004년 18만7683명, 2005년 19만2254명, 2006년 19만364명, 올해 21만7959명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미국 유학생이 27.1%(5만9022명)로 가장 많고 중국 19.4%(4만2269명), 일본 8.7%(1만9056명), 영국 8.4%(1만8300명), 호주 7.6%(1만6591명)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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