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미추홀’ 배경 창작 뮤지컬 ‘바다의 문’ 공연

  • 입력 2007년 9월 18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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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단, 무용단, 극단, 합창단 등 인천의 4개 시립예술단이 인천의 옛 땅 ‘미추홀’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바다의 문’을 무대에 올린다.

4개 예술단원 170명이 참여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은 2004년 ‘심청왕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것.

‘바다의 문’은 다음 달 5∼7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5일 오후 7시 반, 6일 오후 3시와 7시 반, 7일 오후 3시.

주인공인 소서노와 비류 역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주연 이태원 씨와 정상급 뮤지컬배우 박철호 씨가 맡는다.

안무가 국수호, 작곡가 김선하, 무대예술가 윤정섭, 의상 한진국 씨 등 국내 최고급 예술가들이 스태프로 참여했다.

시립예술단은 2009년 인천 도시엑스포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겨냥해 이 작품을 기획했고, 앞으로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 뮤지컬은 주몽과 결별한 비류가 고구려를 떠나 무리를 이끌고 미추홀로 찾아오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비류는 미추홀에 ‘비류백제’를 세워 해양제국을 건설하려 하고, 그의 동생 온조가 위례성에 백제를 세우면서 형제 간 갈등이 고조된다.

총연출을 맡은 인천시립극단 이종훈 예술감독은 “노래와 춤, 무예가 넘쳐나는 역동적인 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는 A석 2만 원, S석 3만 원, R석 5만 원. S석 4장을 7만 원(정상가 12만 원)에 판매하는 ‘패밀리 티켓’도 있다. 032-420-2027∼8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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