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내린천 급류’ 세계인이 탄다

  • 입력 2007년 6월 20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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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세계 래프팅 선수권대회’가 27일∼7월 2일 강원 인제군 내린천에서 열린다.

세계 래프팅 선수권대회 조직위(www.2007wrc.com)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국제래프팅 맹(IRF)에 가입된 42개국 중 34개국 46개 팀이 참가해 스프린트 슬라롬 다운리버 등 3종목에 걸쳐 남녀 팀별 기량을 겨룬다.

스프린트는 단거리 속주 경기로 급류를 선점하기 위한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몸싸움이 백미, 슬라롬은 최대 12개의 기문을 설치하고 이 기문들을 통과하는 회전 경기로 힘과 기술,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다운리버는 10km 이상을 달리는 래프팅의 마라톤 종목.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는 러시아와 체코 미국 독일 등이 꼽힌다. 체코는 지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고 러시아 미국 독일 등도 늘 3위 안에 드는 래프팅 강국.

우리 국가대표팀은 지난 대회 때 10위권에 진입한 일본을 누르고 1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일본과는 대회 유치를 놓고도 접전을 벌여 양국의 응원전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기간에 선수촌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저녁 문화축제 등 공연이 펼쳐져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자연과 문화의 참 멋을 보여 줄 예정이다.

세계 래프팅 선수권대회는 전 세계의 래프팅 경기와 교육을 총괄하는 IRF가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최고 권위의 경기다. 특히 래프팅으로서는 유일한 국가대표팀 간 경기로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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