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목포-무안-신안 통합땐 年300억대 예산 절감”

  • 입력 2007년 6월 19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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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와 무안, 신안 등 무안반도의 3개 시군이 통합되면 매년 300억 원대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승주 목포대 교수는 최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목포신안발전연구소 주최로 열린 ‘무안반도 통합에 따른 지역발전 토론회’에서 “무안반도는 산업구조가 낙후되고 지역역량마저 분산돼 1970년에 비해 인구가 36만 명이나 줄었다”며 “무안반도가 통합되면 기관 합병에 따른 인건비 절감과 각종 용역 공동발주, 중복 투자 감소 등의 효과로 매년 300억 원 이상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이 이뤄지면 서남권 종합발전계획 가시화 등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교육환경과 복지시설 확충으로 주민 편익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 교수는 “1994년부터 2005년까지 5차례 통합 시도가 무산된 만큼 통합을 위해서는 여론조사기관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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