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첫 여성총장 나온다

  • 입력 2007년 4월 19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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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대 추태귀 교수 후보자 추천 선거서 1위

첫 국립대 여성 총장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상주시 국립 상주대는 18일 제5대 총장 후보자 추천 선거에서 추태귀(51·여·사진) 의상디자인학과 교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추 교수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임명 제청 과정을 거치면 최초의 여성 국립대 총장이 된다. 지금까지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최다 득표자가 총장에 임용돼 왔다. 그는 교수, 교직원, 학생 등 모두 139명으로 구성된 총장 임용추천위원회 결선투표에서 유효 선거인 135.8표 가운데 76.871표를 얻었다. 추 교수는 “2003∼2004년에 교수협의회 회장을 하면서 교수들에게 얻은 신뢰가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경북대와의 통합이 가장 큰 현안인데 통합준비원회를 만들어 교내 구성원들의 신분이 보장되는 선에서 이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북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가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4년 상주대가 농업전문대였을 때부터 교수로 근무해 왔다.

김종호 현 총장은 19일 이임식을 갖는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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