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국립亞문화전당에 대규모 공연장

  • 입력 2007년 3월 22일 0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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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터에 건립 중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 대규모 공연장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은 최근 광주지역 문화 예술 도시계획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문화전당에 2000석 규모의 전문 공연 시설을 건립하고 당초 현상설계안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돼 온 ‘랜드마크’ 기능도 설계자와 협의해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광무 문화부 정책실장은 이날 “협의를 통해 광주 현지에서 꾸준히 요구해 온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 국제 수준의 공연을 할 수 있는 전문 공연장을 건립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전문 공연장 건립 용지로는 옛 남도예술회관 및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건물 터 7800평이 검토되고 있다.

박양우 문화부 차관도 최근 “랜드마크 기능을 보완할 상징물 건립과 함께 문화전당의 교육 연구 기능을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에 아웃소싱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 선회는 2005년 말 문화전당 설계 당선작 발표 이후 문화 예술계 인사와 시민들이 문화전당의 랜드마크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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