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올해의 장영실상’ 경북대 김유영 교수

  • 입력 2007년 3월 14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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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자연과학대 김유영(생명공학부) 교수가 산업기술대상인 ‘장영실상’을 받는다.

13일 경북대에 따르면 사단법인 ‘과학선현 장영실선생 기념사업회’는 해조류 지방세포 분해성분의 분리정제 산업화 및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김 교수를 올해 장영실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4월 19일 열린다.

1999년 해양수산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해조류의 지방세포 분해성분 분리정제 산업화 기술은 김 교수가 5년간의 연구를 통해 이룩한 성과로 한국과 미국 등 9개국에서 특허를 얻었고 상품화에도 성공했다.

이 기술을 통해 만들어지는 약품(파지오)은 세계 유일의 국부처치용 겔 타입의 비만해소제로 현재 미국 일본 대만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는 5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1972년 경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김 교수는 1988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생물물리학 박사 학위를 딴 뒤 1990년 3월부터 경북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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