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로보트 태권브이 대학강단 출동

  • 입력 2007년 2월 6일 0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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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80년대에 어린시절을 보낸 이들의 우상이었던 ‘로보트 태권브이(V)’가 대학 강좌로 개설된다.

부산대 기계공학부는 태권브이와 국내 로봇 산업의 기술 및 문화적 측면을 알아보기 위해 신학기 교양강좌 ‘로보트 태권브이’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강좌는 태권브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로봇 개발담, 로봇 시대의 미래 등으로 구성된다.

또 태권브이의 매니지먼트사인 나무액터스가 디지털 복원판 영화를 보여 주며 복원 과정의 뒷이야기 등 태권브이의 모든 것을 학생들에게 들려 줄 예정이다.

태권브이(감독 김청기)는 1976년 선보인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의 원조격으로 최근 31년 만에 재개봉한 뒤에도 관객 수 50만 명을 넘어서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 강좌는 수강 신청에 앞서 강좌 계획 조회수가 1600회를 넘을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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