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급 공무원시험 문제 올해부터 공개

  • 입력 2007년 1월 25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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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무원직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시(공무원고시)'로까지 불리는 7·9급 공무원시험 문제가 올해부터 시험 직후 공개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5일 "수험생들의 알권리와 편익을 위해 시험이 끝난 후 7일 동안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의 제기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난 후 문제지를 갖고 갈 수도 있고 시험 직후 인터넷상의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 통해서도 문제와 정답 가안이 공개된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의견과 이의를 참고해 정답확정회의에서 최종 정답을 확정한 후 채점에 들어간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성적을 예상할 수 있게 돼 합격권에 들 것으로 판단되면 곧바로 면접시험 준비에 들어갈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수험생도 일찌감치 다른 시험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외무고시는 이미 2001년부터 시험 문제를 사후에 공개하고 있다.

2888명을 뽑는 9급 시험은 4월14일에, 645명을 선발할 예정인 7급 시험은 8월9일에 실시된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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