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서 세계정상급 골프대회 추진

  • 입력 2007년 1월 25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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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엑스포에 맞춰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프로 선수가 참가하는 골프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세계도시엑스포와 인천방문의 해(2009년)를 맞아 10월경 골프대회를 열기 위해 재원 확보를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대회를 송도국제도시에 짓는 골프장에서 개최할 방침이며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 필 미켈슨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초청할 계획이다.

또 콜린 몽고메리,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선수를 포함해 50여 명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세계에 인천을 홍보하기 위해 여는 정상급 골프대회인 만큼 우승자에게 10억 원을 주는 등 전체 상금을 40억 원 이상 책정하기로 했다.

시는 선수 초청과 대회 운영에 140억 원 정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메인 스폰서와 방송 중계료, 광고 유치 등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인천도시엑스포 준비기획단 오홍식 사무총장은 “외국 유명 방송사가 전 세계에 골프대회를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도시엑스포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450억 원을 들여 개최하는 세계도시엑스포는 2009년 8∼10월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컨벤션센터를 주박람회장으로, 시내 주요 지역을 부전시장으로 하여 열린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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