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수기 인사기록카드 없어진다

  • 입력 2007년 1월 18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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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부터 모든 행정기관에서 통일된 양식으로 사용해온 공무원 개인별인사기록서류(인사기록카드)가 없어진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8일 손으로 직접 써서 관리하던 카드를 없애고 이르면 2월부터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인 'e-사람'으로 인사와 성과기록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사람은 2001년 국가정보원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 보급돼 이미 활용률이 95%에 이르고 있어 더 이상 종이 카드를 병행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

전자적으로 입력하고 관리하면 인사 변동이 있을 때마다 카드를 찾아 기재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고 인사와 통계자료의 실시간 산출이 가능해진다. 공무원이 다른 직종의 공무원으로 재임용될 경우에도 다른 서류 없이 '인사 및 성과기록'만 제출하면 된다.

지금까지 작성된 80여만 건의 종이 인사기록카드는 일정기간 해당 부처에서 참고한 후 정부기록보존소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인사위는 공무원 특채시험 지원 시 내야할 서류 종류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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