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보험을 20개나 들다니…” 설계사 아내 폭행

  • 입력 2007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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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봉이 3200만 원인데 보험료로 1년에 750만 원을 낸다는 게 말이 돼?” “당신 돈으로 낸 거 아니니까 간섭 말아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너무 많은 보험에 가입했다며 아내를 때린 혐의(폭행)로 공무원 A(4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9시경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연말정산을 위해 영수증을 정리하던 중 보험설계사인 아내 B(47) 씨가 자신 몰래 20여 개 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B 씨를 때린 혐의다.

경찰은 “B 씨가 보험 판매 실적을 올리려고 많은 보험을 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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