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경기도 침투

  • 입력 2006년 12월 23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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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북 강원과 전남 전북지역에서만 발견됐던 재선충병이 경기지역에서도 처음으로 발견됐다.

산림청은 경기 광주시 초월읍 늑현리와 중대동 등 두 곳의 잣나무 사유림에서 고사한 70그루를 정밀 검사한 결과 7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사실이 판명됐다고 22일 밝혔다. 주로 소나무에 감염되는 재선충병이 잣나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선충병은 작년까지 제주 전남 부산 경남 경북 등 남부에 이어 강원도까지 확산됐으나 경기도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재선충병의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지역은 중부고속도로 및 국도와 가까운 곳으로 산림청은 감염 목의 무단 이동에 따른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에서 처음 발생해 작년까지 8개 시도, 53개 시군구에서 산림 7811ha의 피해를 냈으며 작년에는 강원도에서 발생했다.

재선충병을 최초로 발견해 신고한 사람에게는 200만 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신고 전화 1588-3249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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