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 6.5∼9.2% 인상 추진

  • 입력 2006년 11월 18일 02시 57분


보건복지부가 내년 건강보험료를 6.5∼9.2%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본보 9월 22일자 A1면 참조▽

▶ 건보료 6.5% 인상 추진…5년간 58% 올려놓고 또 손벌려

복지부는 17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내년 건강보험료 및 수가(의료행위에 대해 건보에서 지불하는 비용) 인상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9.2%(담뱃값 미인상분을 감안해 당기 수지 균형을 맞추는 방안) △8.0%(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추진 방안) △6.5%(건보 재정의 누적 흑자분을 일부 사용하는 방안) 등 3가지 인상률을 제시했다.

보험료가 6.5% 인상되면 직장 가입자는 현재 월평균 5만8066원에서 6만18365만 원으로 3770원, 지역 가입자는 5만208원에서 5만3468원으로 3260원을 더 내야 한다. 9.2% 인상되면 직장 가입자는 6만3408원으로 5342원, 지역 가입자는 5만4827원으로 4619원을 더 내야 한다.

복지부는 “건강보험료 인상 폭 결정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해 11월까지 인상률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