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서울대 합격생 수능 평균 5점 올랐다

  • 입력 2006년 6월 12일 14시 46분


2006학년도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합격생의 대입수학능력시험 평균점수가 전년도보다 5점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대입전문기관인 청솔학원평가연구소가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합격자의 수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문계와 자연계 합격자의 평균 표준점수는 800점 만점에 543점과 526점으로 전년도보다 5점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신 평균성적은 낮아졌다. 5.0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인문계의 교과평균은 4.62점으로 전년도보다 0.02점 하락했고 자연계도 4.59점에서 4.57점으로 떨어졌다.

한편 2007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의 수능 평균성적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수시 모집인원이 증가하면서 정시모집이 줄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법대 정시모집인원은 2006학년도 144명에서 올해 124명으로 줄었고 경영대도 120명에서 85명으로 감소하는 등 인문계 정시모집 인원이 모두 91명 감축됐다. 공대는 117명이 줄고 자연대와 의대도 각 36명이 줄어 자연대 전체 정시인원이 218명 줄어들었다.

청솔학원 오종운 소장은 "정시모집의 경쟁률이 높아짐에 따라 2007학년도 합격생의 수능 평균 점수도 인문계는 2¤3점, 자연계의 경우 5¤7점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창봉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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