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래학계 ‘대부’ 제임스 데이터 교수

  • 입력 2006년 4월 6일 18시 59분


코멘트
* 이 기사는 시사월간지 신동아 4월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전문은 지금 발매중인 신동아 4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미래학계의 ‘대부’로 꼽히는 제임스 데이터(James Dator·73) 미국 하와이대 교수 겸 미래학연구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미래협회 설립을 주도했다. 그에게 배운 수많은 제자가 세계 각지에서 교수, 정부 관료, 기업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유엔미래포럼 한국 대표인 박영숙 호주대사관 문화공보실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데이터 교수는 제자들에게 ‘엉뚱한 몽상가’로 통한다. 시대를 앞선 아이디어를 내놓기 때문이다. 그는 1970년대부터 e메일을 사용했고, 나노(극미세)와 바이오 기술의 도래를 예상했다. 로봇이 진화해 언젠가는 인간에게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법률가들과 함께 로봇의 ‘권리장전’을 만들기도 했다. 그는 제자들에게 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미친 과학자, 비주류 예술가, 3류 대학 졸업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미래는 ‘터무니없는 아이디어’가 만든다는 것.

그가 미래학계의 아버지로 존경받는 이유 중 하나는 ‘미래를 갖고 장사하지 않는다’는 그의 일관된 신념에 있다. 인간은 미래를 예언할 수 없다.

재미있는 점은 미래에 대한 후각이 극도로 발달한 데이터 교수가 최근 한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004년 한국인 제자와 함께 한류(韓流)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는가 하면, 한국사회에서 세계 미래의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신동아’와 한 인터뷰에서 “세계는 정보화 사회를 넘어 꿈의 사회(Dream Society)로 가고 있으며, 한국은 이 사회로 진입한 첫 번째 나라”라고 평가했다.

-이번이 몇 번째 방한입니까.

“1980년, 1992년에 왔고 이번이 세 번째예요. 10여 년 만에 다시 왔지만 한국은 정말 많이 변했군요.”

“미래를 사지 말라”

-세상에 거짓 예언자가 많죠?

“엄청나게 많습니다. 모두 기회주의자죠. 이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기업에 찾아가 ‘내가 미래를 알고 있으니 돈을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속은 기업이 많아요. 요즘 대학에선 학생들에게 미래 전문가가 되는 훈련을 도통 시키지 않으니 미래학을 공부했다는 친구들이 이런 짓을 하는 겁니다. 이런 사람 때문에 미래학이 욕을 먹고 있어요. 기업이든, 정부든, 개인이든 미래를 사려고 하지 마세요. 저마다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능력을 개발하도록 해야죠.”

-앨빈 토플러는 돈을 엄청나게 벌었으니 기회주의자라고 해야 할까요? ‘미래쇼크’나 ‘제3의 물결’ 이후엔 이렇다 할 책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앨빈은 좋은 사람이에요. 나는 그의 아내 하이디와도 친합니다. 앨빈이 조만간 새로운 책을 낸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앨빈은 기회주의자와 미래학자의 딱 중간에 있는 사람이에요. 그는 기자였고, 질문하는 방법을 압니다. 정보의 근원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질문하고 또 질문하는 학자였어요. 기회주의자의 특징은 독특한 방법론이 없다는 점인데, 앨빈은 달라요. ‘제3의 물결’은 사회변화 이론을 발전시킨 거죠. 그전까지는 그렇게 분석한 책이 없었어요.”

계속 꿈꾸는 사회가 좋다

데이터 교수의 제자 중 가장 활발하게 뛰는 미래학자는 호주 퀸스랜드 대학의 소하일 이냐야툴라 교수다. 파키스탄 출신의 미래학 권위자로 요한 갈퉁 교수와 ‘거시사의 세계’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 미국 휴스턴대의 웬디 슐츠 교수와 크리스 존스 교수도 학계에서 알아주는 실력가다. 존스 교수는 세계미래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자 민주주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미국 어번 대학의 크리스타 슬래턴 교수도 그의 제자다.

-동양에선 숙명주의적 태도를 찬양하지만, 서양에선 개척자적 태도를 좋아하죠. 한국만 해도 운명에 순응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페인엔 ‘케세라세라(Que sera sera, 될 대로 되라)’라는 말이 있잖아요. 미래는 관심 없다, 이거죠. 과거엔 이런 태도가 옳았어요. 그런데 근대로 넘어오면서 미래를 창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이들은 법을 바꿔 나갔습니다. 중세시대만 해도 법은 (태초부터) 있었고, 사람은 그 법을 발견하는 것만 허용됐죠. 그러나 근대 이후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법을 바꿉니다. 비슷한 시기에 과학과 기술이 발전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아시아에 숙명주의적 태도가 있다는 것, 압니다. 그런데 이들의 역사를 살펴보면 의식과 행동이 달랐어요. 한국만 해도 적극적으로 사회를 바꾼 역사가 있잖아요.”

-글쎄요. 한국은 아직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가 확립돼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핀란드에선 새로 집권하는 정당이 15년 앞을 예측하는 보고서를 국회에 의무적으로 제출합니다. 국회는 이를 평가하고 이행여부를 감시하죠. 미국의 일부 주(州)는 ‘미래전략청’을 세워 조직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만 보더라도 한국은 뒤처집니다. 세계 40여 국에 미래전략의 석·박사 과정이 있지만, 한국엔 어느 대학에도 미래학과가 개설돼 있지 않습니다.

“최근까지 한국은 미래를 설계하는 것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서구나 일본과 같은 앞선 모델을 따라가는 것만 해도 버거웠을 겁니다. 그런데 일본은 달랐어요. 서양을 따라잡은 뒤 처음엔 막막했어요. 일본보다 앞서 있는 나라가 없으니까. 그래서 미래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일었어요. 지금 한국이 딱 그 시대로 접어든 것 같아요. 일례로 컴퓨터 게임 개발 분야에서 한국은 어떤 나라의 사례도 참고할 수 없을 만큼 앞서 있어요. 놀랍습니다.흔히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얘기하는데, 나는 일본이 긴장감을 잃어버린 것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래학자가 가장 저주하는 것이 ‘꿈은 이뤄졌다’는 단정이에요. 그 다음을 고민하지 않기 때문이죠. 계속 꿈을 꾸는 사회가 좋은 사회예요.”

미친 소리에 주목하라!

-하와이대 미래학 대학원 홈페이지를 보니 추세(trend) 분석과 떠오르는 이슈(emerging issue) 분석은 다르다고 돼 있더군요.

“매우 중요한 차이인데요.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해볼까요(앞 페이지 그림). 모든 현상은 S자형을 그리면서 생성되고 소멸됩니다. 이슈가 떠오르는 단계에선 누구도 그 이슈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언더그라운드 예술가, 미친 과학자, 길거리 부랑자, 3류 대학 졸업자 등이 주장하는 얘기 속에 인류의 미래가 있어요. 물론 세상은 이들의 얘기를 ‘미쳤다’거나 ‘공상과학의 세계’라고 일축해버리죠. 나는 남들이 ‘쓸모없는 소리’라고 하면 ‘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남들이 ‘괜찮은데’ 하면 ‘쓸모없다’고 여기죠.

이들의 얘기가 돌고 돌아 어느 대학의 연구소에 흘러들어가고, 이를 흥미롭게 생각한 연구진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단계가 옵니다. 이것이 주요 저널에 발표되면 그때부터 트렌드가 형성되죠. 그러면 일부 신문과 잡지가 이를 보도합니다. 점차 트렌드가 우리의 생활에 자리잡으면 모든 사람이 알게 되는 단계가 옵니다. 꼭지점에 다다른 거죠. 미래학자는 미래의 이슈가 소수의 입에 오르내릴 때를 주목합니다. 그뒤 일정한 추세로 발전하면 교수나 연구원의 몫으로 넘어가죠.”

순간이동, 인간도 가능할까?

-2004년 서용석씨와 함께 한류 현상에 대해 쓴 논문에서 한국사회가 꿈의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는데, 그건 어떤 사회를 뜻합니까.

“덴마크 미래학자 롤프 젠센의 ‘꿈의 사회(Dream Society)’란 개념에서 따온 것인데요. 인간의 사회는 초기 원시사회, 농업사회,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를 거쳐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꿈의 사회로 나아간다는 주장이에요. 정보화 사회에서 단어가 중요했다면, 꿈의 사회는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이미지의 시대, 아이콘(기호)의 시대, 극장의 시대라고 할까요. 이 때는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합니다.

내 아들의 예를 들어볼까요. 얘는 나이키 신발 수집광이에요. 자기가 무슨 마이클 조던인 양 착각하고 있다니까요. 완전히 이미지의 포로가 된 거죠. 신발을 사는 게 아니라 나이키가 만들어낸 허상을 산다고 할까요. 디즈니가 만든 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을 보세요.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오로지 이미지만으로 떼돈을 벌었어요. 일본의 헬로키티 시리즈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이미지들이 우리의 마음과 모습을 드러내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을 뜻하는 ‘Human-being’이란 단어는 이제 ‘Human-becoming’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지를 통해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어요.”

데이터 교수는 논문에서 경제학자 어네스트 스텐버그의 말을 인용하면서 “새로운 경제의 원동력은 정보가 아니라 이미지”라며 “중요한 생산자원은 의미이며, 생산은 상품에 이야기와 이벤트가 첨가될 때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능률이란 ‘시의적절한 의미의 전달’을 뜻하며, 명성은 부(富)의 기초다, 또 경제적 영향력은 콘텐츠를 지배하는 자들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꿈의 사회로 진입하는 나라가 한국밖에 없습니까.

“정부 차원에서 이런 시대를 준비하는 첫 번째 국가일 거예요. 이미지를 생산하는 것이 돈이 된다고 인식한 첫 번째 정부인 셈이죠. 일본은 만화나 전자게임 산업이 발달했지만, 일본 정부가 그 산업의 중흥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정부 차원에선 이를 부끄러워하죠. 미국도 그래요. 그런데 한국은 다릅니다. TV 드라마를 만들어 한류를 지속시키고, 컴퓨터 게임을 개발하는 데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힙니다. 나도 하와이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이런 시대엔 어떤 기업이 뜰까요.

“일례로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이 성공할 겁니다. 이런 점에선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실패하고 있어요. 반면 한국산 자동차는 훌륭합니다. 튼튼하기도 하고, 스타일도 좋아요.”

-논문 말미에 ‘국민매력총생산(Gross National Cool)’ 지수를 개발할 것을 한국에 제안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개념인데요, 이를 통해 어떤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봅니까.

“이 지수는 미적(美的) 체험에서 얻는 부가가치 등을 합해 국가의 부(富)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상은 어떨까요. 최근 언론의 보도를 보니까 북한에도 한류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정일이 영화광이자 제작자인 것을 보면 북한은 능력 있는 신세대 예술가를 많이 배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남북한 젊은이들이 힘을 합해 꿈의 한반도(Dream Korea)를 건설하면 어떨까요. 이곳에선 국내총생산(GDP) 같은 종래의 지수말고, 국민매력총생산으로 부를 측정하는 거죠.”

9·11 이후 거꾸로 가는 미국

-평화 통일의 한 방법으로 응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북의 젊은이들이 축구 같은 게임을 하면서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많아야 해요. 이들이 함께 자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아요. 이것이 쌓이면 언젠가는 ‘펑’하고 터지죠. 시간을 갖고, 인내하는 게 중요합니다. 성급하면 안 돼요. 내가 미국 정부에 늘 지적하는 것도 서두르지 말라는 겁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미래를 위해 너무 많은 힘을 성급하게 쏟아요. 그래서 늘 문제를 일으키죠. 통일이 안 되면 또 어떻습니까. 중국과 대만, 스페인과 카탈루냐, 영국과 북아일랜드처럼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1989년 황장엽씨의 초청으로 김일성대학에서 강연을 한 것으로 압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네요.(웃음) 많은 사람이 왔고, 퍽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놀랐던 것은 생각납니다. 폐쇄적인 곳으로만 알고 있던 북한이 외부 세계에 대한 정보도 많이 갖고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그때 나는 북한뿐 아니라 동유럽을 여행하면서 강연을 했는데, 루마니아에 대한 기억은 별로 좋지 않아요. 사람들이 서로 싸우고 그랬죠. 북한에선 전혀 그런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어요. 사람들도 행복해 보였고요. 그래서 남북한이 평화로운 통일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는 가능성을 발견했어요.”

“이제 진실을 밝힐 때가 됐다”

-지속적인 성장과 이윤추구라는 자본주의 논리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들었습니다. 자본주의의 미래는 어떻게 예상합니까.

“현재 우리 사회가 갖고 있다는 자본은 실체가 없어요. 토지나 금, 은을 기반으로 돈을 찍어내지 않아요. 이런 점에서 자본주의는 신념의 시스템이자, 위조(fake)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는 벌써 꿈의 사회에 살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많은 사람의 죽음 위에서 생존하고 있어요. 소수가 돈을 벌고, 많은 사람이 돈을 잃어요. 자본이 물질적인 토대를 기반으로 생산되지 않아 사람들은 끝을 모르고 소비합니다. 끝없이 만들어내고 있고요. 결국 자본주의는 붕괴할 겁니다. 석유자원을 보세요. 아주 낙관적인 시나리오라도 2037년 고갈을 예상합니다. 얼마 안 남았죠.”

-자본주의가 붕괴한다는 말씀에 놀랐습니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공통점은 서로 경쟁을 기반으로 존재한다는 것이었어요. 공산주의가 먼저 붕괴했죠. 그렇다고 자본주의가 이긴 것은 아닙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아직 붕괴하지 않은 거죠.”

-자본주의 이후의 대안이 있습니까.

“사실 그게 문제이긴 합니다. 공산주의는 자본주의라는 대안이 있었으니까 다행이었죠. 지금처럼 끊임없이 생산하고 소비하기만 하면 자본주의는 붕괴할 수밖에 없어요.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됐어요. 자원이 얼마나 남았는지,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이미 30년 전에 지미 카터 대통령이 말했죠. 그러나 국민은 진실을 듣고 싶어하지 않아요. 동화(fairy tale)를 듣고 싶어했죠. 그래서 레이건을 선택했잖아요.”

-피터 슈워츠란 미래학자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딥 임팩트(Deep Impact)’ 같은 영화 제작에도 관여했다고 합니다. 미래학자로서 살다 보면 재미있는 일이 많을 것 같은데요.

“글쎄요. 아무튼 나는 내 삶에 만족합니다. 예로 든 영화들은 행복한 미래보다는 암울한 미래를 그리고 있어요. 할리우드는 미래를 파괴하는 데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그게 돈벌이가 돼서 그렇겠죠. 언론도 너무 선정적으로 미래를 다루지 않았으면 해요.”

유토피아, 이토피아, 디스토피아

-끝으로 데이터 교수께서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유토피아에는 3가지가 있어요. 유토피아(Utopia), 이토피아(Etopia), 그리고 디스토피아(Dystopia).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매트릭스’가 그리는 미래는 디스토피아(지옥)죠. 유토피아의 유(U)는 ‘어디에도 없다(No place)’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현실에선 찾을 수 없는 이상향이란 얘기죠. 가장 가능성 있는 미래, 상상할 수 있는 미래, 살기 좋은 미래는 이토피아라고 합니다. 내가 지향하는 곳이죠.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를 책임지는 곳,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과정을 만들어내고 싶어요. 미국만 미래를 좌지우지해야 합니까. 인도 중국 한국 아프리카 등 저마다 그들의 비전을 만들고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이 실현돼야죠. 생각해보니, 내가 그리는 세상도 유토피아일 수 있겠네요.(웃음)”

박성원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parker49@donga.com

* 이 기사는 시사월간지 신동아 4월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전문은 지금 발매중인 신동아 4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