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월출산 새 구름다리 완공… 매봉∼사자봉 구간 52m

  • 입력 2006년 4월 6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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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월출산에 새로 놓인 구름다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출산사무소는 월출산 매봉과 사자봉(해발 605m)을 잇는 52m의 현수교 건설공사가 조만간 마무리돼 다음 달 초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착공됐으나 폭설로 완공이 4개월 늦어졌다. 너비가 1m로 기존 다리 보다 0.4m 넓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고 흔들거림이 줄었다.

월출산사무소 관계자는 “이 다리는 국내 최고, 최장의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다리 개통과 함께 폐쇄된 등산로를 개방한다”고 말했다.

1978년 건설됐던 옛 구름다리는 주탑 부분이 부식되고 기울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돼 철거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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